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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프로농구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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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 허훈(24·부산 KT)이 마침내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상을 수상하면서 명실공히 국내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다.

허훈은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남자프로농구 KBL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와 리그베스트5 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1위팀 바깥에서 MVP가 나온 건 2008-2009시즌 주희정(당시 안양 KT&G) 이후 11년만이다. 허훈은 지난해 10월 20일 1위팀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9개 연속 성공시킨 활약으로 ‘플레이 오브 더 시즌’ 상도 수상했다.

허훈은 올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도움 7.2개로 전체 1위, 득점도 14.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2월 9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는 홀로 도움 21개, 득점 24점으로 프로농구 역사상 첫 ‘20-20’을 달성했다. 프로농구 이전 농구대잔치부터 뛰었던 아버지 허재조차도 현역 때 달성 못한 기록이다. 한 경기 최다 도움 기록만 따져도 김승현의 23개에 이은 역대 2위다.

허훈은 과거 연세대 시절부터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로 지명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나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허재가 국가대표 감독이던 2018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어 논란이 일었던 게 일례다. 하지만 이후 외곽슛을 보완하고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리그 정상급 가드로 자리매김 했다. 승부처에서의 과감한 플레이가 아버지를 빼다박았다는 평가다.

허훈은 “부자지간이 모두 MVP를 받았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허재는 과거 부산 기아 소속으로 뛴 1997-1998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다만 선수 생활 막바지에 프로농구가 창설된 뒤 뛰기 시작한 탓에 정규시즌 MVP는 수상하지 못했다. 농구대잔치에서는 1991-1992, 1994-1995시즌 두차례 대회 MVP에 선정됐다.

허훈은 MVP 후보로 각축을 벌였던 원주의 토종 센터 김종규를 앞선 이유에 대해 “팬들에게 보여주는 강인함,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 시즌에는) 우승해서 MVP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금 1000만원을 어떻게 쓸지 묻는 질문에는 “시국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는 기부를 할 계획”이라며 “주위 분들에게도 베풀고 싶다”고 덧붙였다.

감독상은 1위팀 원주의 이상범 감독이 가져갔다. 시즌 내내 꾸준하고 내실있는 플레이를 한 자밀 워니(서울 SK)는 외국인선수 MVP를 수상했다. 팬투표로 진행되는 인기상은 원주 소속인 허훈의 형 허웅이 8239표를 얻어 7347표를 얻은 동생을 제쳤다. 같은 팀 포워드 김훈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으로는 16년만이다.

평균 스틸 1.8개로 전체 1위에 오른 안양의 포워드 문성곤은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고양 오리온의 포워드 이승현은 2014년 데뷔 후 3번째 ‘수비 5걸’에 선정됐다. 역시 수비 5걸에 뽑힌 서울의 최성원은 최고의 교체선수에게 주어지는 식스맨상도 받았다. 지난 시즌 식스맨상 수상자인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은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고(故) 이성구 선생의 이름을 딴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이 가져갔다.

KBL 시상식에서 김종규 따돌리고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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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허훈 부자. ⓒ KBL

허훈(25·부산KT)이 한국농구연맹(KBL)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허훈은 20일 KBL센터에서 개최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11표 중 63표를 획득, 김종규(원주DB·47표)를 제치고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상금 1000만 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MVP 외에도 베스트5, 플레이오브더시즌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허훈은 세 번째 시즌 만에 최고 자리에 올랐다. ‘농구대통령’ 아버지 허재는 농구대잔치 시절 MVP를 3차례 받았지만, KBL 출범 후 정규시즌 MVP는 없다. 형 허웅(원주DB)도 이날 인기상을 수상했지만 MVP는 아직 받지 못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는 아쉬움 속에도 허훈은 경기당 평균 14.9점 7.2어시스트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어시스트는 전체 1위다. 2위 김시래(창원LG)의 평균 4.8어시스트와 차이가 크다. 득점은 국내 선수 중 송교창(전주KCC·15점)에 이어 2위.

MVP 경쟁에서 허훈을 위협한 KBL 최고 연봉자 김종규는 43경기 평균 13.3점 6.1리바운드 2어시스트 0.8블록슛으로 원주DB의 공동 1위를 주도했다. 국내 선수 리바운드 부문 1위, 득점 부문 5위다. 블록슛에서는 전체 4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 시즌 8위로 추락했던 DB를 1위로 끌어올린 주역이다.파워볼실시간

이에 비해 허훈은 팀 성적(6위)에서도 밀렸고, 부상으로 8경기나 결장했다. 그래도 MVP 주인공은 예상대로 허훈이었다. 플레이오브더시즌을 수상할 만큼, 코트에서 내뿜은 임팩트가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다.

허훈도 “아무래도 팬들에게 보여주는 임팩트가 강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내 플레이를 보고 좋아해줬다. 그 부분이 MVP를 받게 된 이유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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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허훈. ⓒ KBL

허훈은 지난해 10월 DB전에서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꽂으며 조성원(현 명지대 감독)의 KBL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 2월 KGC전에서는 24점 21어시스트로 KBL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20득점-2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빛나는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최고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아버지 허재 전 감독도 강렬한 임팩트로 MVP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허재 전 감독은 1997-98시즌 기아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팀이 대전현대에 3승4패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챔피언결정전 MVP의 주인공이 됐다. 허재는 챔피언결정전 중 눈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투혼을 불사르며 시리즈 내내 현대를 괴롭혔다.

허재 활약에 힘입어 기아는 7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 갔다. 7경기 평균 39분 33초, 23.0점 6.4어시스트 4.3리바운드 3.6스틸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평균 득점은 조니 맥도웰에 이어 2위, 평균 어시스트는 이상민에 앞선 1위다. 국내 선수 중에는 평균 리바운드도 2위를 차지했고, 평균 스틸은 1위였다.

비록 졌지만 강렬했던 허재 활약에 우승팀 대전현대의 핵심 멤버들도 박수를 보냈다. 준우승팀에서 MVP가 탄생한 것은 이때가 유일하다. 팀 성적은 6위에 머물렀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과시하며 정규시즌 MVP를 따낸 허훈은 이날 아버지와 똑 닮은 모습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사진제공=울산 현대 구단
사진제공=울산 현대 구단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K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 홍 철(30)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7월 1일자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울산 현대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삼성으로부터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K리그 272경기에 출전한 홍 철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력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라면서 ‘정확한 킥 능력을 갖춰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도 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1m77, 71kg의 날렵한 체형으로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 공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래픽=울산 현대 구단
그래픽=울산 현대 구단

올시즌 영혼까지 끌어모은 영입을 통해 K리그1에서 전북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쳐온 울산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또다시 발빠른 행보로 ‘가장 핫한 풀백’ 홍 철을 품었다.파워볼실시간

홍 철 영입을 통해 왼쪽 풀백 포지션에 ‘베테랑’ 박주호와 함께 ‘호주 국가대표’ 데이비슨, ‘1998년생’ 설영우를 보유하게 됐다. 홍 철은 K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손꼽힌다. 빠른 발과 정확한 왼발 크로스 능력을 가졌다. 홍 철은 2010년 성남 일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2013년 수원으로 이적해 상주 상무 시기를 제외하곤 죽 ‘수원맨’으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72경기 13골 37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섭렵한 후 2011년 2월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해 성남에서 그를 아꼈던 신태용 감독과 러시아월드컵에 나섰고, 파울루 벤투 감독 아래서도 2019년 아시안컵때 중용받았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성남에 있을 때 풍생고에 다니던 홍 철을 처음 만났다. 축구의 꿈을 키우던 소년이었는데 프로 무대에서 만나서 서로 좋은 축구를 했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전날 울산에 내려와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에서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옷피셜’ 사진을 찍은 홍 철은 “최고를 목표로 하는 울산 현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주신 울산 현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1, 2위 팀 간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울산과 전북의 경기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끈 전북 쿠니모토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원큐 K리그 2020’ K리그1 9라운드, K리그2 8라운드의 MVP와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울산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44분 한교원의 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쿠니모토가 울산 수비진을 제친 뒤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감아찬 쐐기 골로 전북은 2-0 승리를 거뒀다.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울산의 빈 공간을 끊임없이 휘저으며 맹활약을 펼친 쿠니모토는 9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울산을 저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켜낸 전북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고, 대구가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동행복권파워볼

K리그2 8라운드 MVP는 서울이랜드 레안드로다.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서울이랜드 경기에서 레안드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중위권인 5위까지 도약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미국 UFC 대회 마치고 뉴질랜드 귀국 뒤 2주 자가격리

[댄 후커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뉴질랜드 출신의 UFC 파이터 댄 후커(30)가 가슴 시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후커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더스틴 포이리에(31·미국)와 맞붙었다.

UFC 라이트급 랭킹 5위인 후커는 3위 포이리에에게 물러서지 않고 처절한 타격전을 펼쳤지만, 경기는 후커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끝이 났다.

후커에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뉴질랜드로 귀국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곧바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후커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격리된 호텔에서 철제 펜스를 사이에 두고 어린 딸과 마주한 사진이었다.

딸은 아버지에게 가까이 가려는 듯 펜스를 양손으로 쥐고 있지만 2m 정도 떨어진 후커와는 만날 수 없었다.

후커는 “이렇게 가깝지만 이렇게나 멀리 있다”며 애타는 아버지의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이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사진을 공유한 뒤 “후커에게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힘들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헬와이니 기자는 “후커는 라스베이거스로 건너와 싸웠고, 이제는 뉴질랜드의 한 호텔에서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건 2주 자가격리 기간, 그가 그의 가족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순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이리에는 “안타까운 일이다. 힘내길 바란다”며 혈전을 치렀던 후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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