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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사진 보기[뉴스엔 육지예 기자]

“가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아주 가끔 헤매보는 것도 괜찮겠다. 아주 가끔 지도 없는 항해를 떠나보는 것도 근사하겠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3회 서달미(배수지 분)의 대사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데 어느새 시청자까지 길 잃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창업 코딩 로맨스라는 출발과 달리 평범한 로맨스 드라마가 돼버린 듯했다.

사건이 시작된 발달은 모두 15년 전 편지에 있었다. 남도산(남주혁 분)은 서달미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괴로워했다. 서달미가 알고 있는 편지 주인공은 15년 전 한지평(김선호 분)이지, 자신이 아니었다. 동시에 한지평도 서달미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자각했다. 두 남자의 욕심이 커가면서 시청자들은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기다렸다.

진짜 남도산 정체는 11월 15일 방송된 10회에서야 드러났다. 편지라는 소재는 단지 불씨 역할이 아니라 메인 서사처럼 스토리를 이끌어갔다. 16부작 기준으로 봤을 때 편지 말고도 아직 나와야 할 이야기가 많았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20대 성인인 서달미가 편지에만 연연하자 “도대체 편지가 뭐길래”라는 시청자 반응을 부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편지가 시발점에 불과하다고 예상했을 것이다. 금방 들통 난 뒤 정정당당한 삼각관계가 그려질 거라 기대했다. 또한 사랑은 둘째치고 삼산텍이 성장하는 모습이야말로 중요하게 다뤄질 이야기였다. 초반부 회차에서는 ‘샌드박스’ 입성으로 성공을 꿈꾸는 청춘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이 ‘스타트업’에 기대 걸었던 까닭은 그런 열정적인 청춘들에게 있었다.

‘스타트업’은 매회 ‘키맨’, ‘리스크’, ‘데모데이’처럼 인물 상황에 맞는 중의적인 부제가 달렸다. 활용도 좋은 아이디어였으나 정작 창업은 뒷전인 상황.

원인재(강한나 분) 엄마인 차아현(송선미 분)가 전 시어머니인 최원덕(김해숙 분)을 만나는 장면이나 이철산(유수빈 분)이 정사하(스테파니리 분)를 좋아하는 장면 등 불필요한 에피소드가 많아 보이는 건 왜일까. 물론 중요 사건 외에 주변 요소가 더욱 풍성한 극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 별거 아닌 줄 알았던 장면이 미리 나온 복선일 수도 있다. 다만 현재 시청자들이 기다리는 성장 서사가 자꾸 밀리자 극이 늘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제 진실이 밝혀졌다. 다음 예고편은 샌드박스에서 또 다른 2차전을 공개했다. ‘스타트업’ 역시 이제 2부에 들어섰다. 성장 과정이 치열하면 할수록 시청자들 마음 또한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남은 회차를 통해 아직 풀리지 못한 성장기가 그려지기를 기대해본다. 다소 산만했던 전개가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사진=tvN ‘스타트업’ 방송 캡처)

울릉공항 개항은 2025년 예정
착공식, 울릉도 사동항 인근서

울릉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울릉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기존 7시간이 넘게 걸리던 서울과의 이동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할 울릉공항이 오는 27일 첫 삽을 뜬다.

경북도는 16일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착공식을 27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울릉도 사동항 인근 부지에서 열린다.

울릉공항이 생기면 서울에서 7시간가량 걸리는 울릉도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으로 줄어든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이다.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이 들어선다. 전체 사업비는 6651억원이다.

울릉도는 국내 대표적인 교통 불모지여서 “하늘길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름철 태풍은 물론이고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는 동해의 높은 파고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결항이 특히 잦아진다.

여객선은 울릉도에서 내륙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데 연간 100일 정도 결항을 한다. 배가 뜨지 않으면 울릉도 접근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울릉주민 1만여명은 꼼짝없이 섬에 갇힌 신세가 된다.

울릉공항은 2013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졌다. 2017년에는 기본설계에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사업비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 12월에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후 설계를 거쳐 지난 7월 계약 체결까지 마쳤다.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국내 섬 지역 소형공항을 대표할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울릉공항 조감도.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국내 섬 지역 소형공항을 대표할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울릉공항 조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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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의 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 비행과 관련된 부분은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에서 건설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짓는다. 공항 건설은 울릉 일주도로 이설→해상매립→활주로 등 구조물 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공항공사에서 건설하는 여객터미널은 공항 개항에 맞춰 추후 지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울릉도는 3~4시간씩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 규모는 내륙의 관광명소 못지않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35만3617명)보다 3만2884명(9%) 늘어난 38만6501명에 달했다.

경북지역에선 “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가 작은 제주도가 될 것”이라는 말이 벌써부터 나온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의 비경과 특유의 지질유산 등을 보려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보미. (사진=KLPGA)
이보미.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보미(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3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했다.

이보미는 15일 일본 지바현의 그레이트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배선우, 윤채영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이보미는 이날 3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보미는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고, 2016년에는 이 대회 우승으로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했을 정도로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

2017년 8월 캣 레이디스 대회에서 JLPGA 투어 통산 21승을 달성한 뒤 3년 넘게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기대했다.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어 3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6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이후 9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었고, 13번홀까지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사이키 미키(일본)은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이보미는 14번홀(파4)에서 이날 네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10월 일본으로 건너간 이보미는 2주 동안 자가격리 후 지난주 열린 토토재팬 클래식부터 대회에 참가했다. 첫 대회에서 공동 67위에 그쳤으나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빠르게 샷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보미와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한 김하늘(32)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프로 통산 60승 사냥에 나선 신지애(32)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43위(합계 1언더파 215타)로 대회를 마쳤다.

후루에 아야카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사이키 미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NC 박민우, 양의지, 이동욱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앞서 양의지와 구창모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동욱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포수 양의지와 투수 구창모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외국인 투수 외에 국내 선발 요원으로 팀에 끼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9번째 구단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쥔 NC는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4년 전 2016년에는 도전자로 두산을 상대해 전패를 당한 쓰린 기억이 있지만, 올해에는 10개 팀 중 가장 단단한 전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한 두산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외국인 투수 플렉센과 NC 상대로 강했던 오재일을 경계하고 있다.

이 감독은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투수 쪽에서는 가장 좋은 플렉센, 타자 쪽에서는 우리 팀에 강했던 오재일이다”고 말했다./knightjisu@osen.co.kr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미운 우리 새끼’가 39주 연속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지켰다.파워볼사이트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3%, 13.4%, 15.3%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6.2%로 전주 대비 시청률이 상승하며 동시간대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수홍 집에 ‘깔세’를 살게 된 오민석의 집들이 파티에 ‘미우새’ 아들들이 총출동해 17.2%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김승우가 출연해 어머님들의 환대를 받았다.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가 ‘미우새’에 나와서 엄마 석에 앉아서 나를 관찰하고 싶다더라”며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미운 우리 새끼’다. 큰 아들 같은 남편이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 서장훈이 “김승우의 별명이 ‘꽁승우’라고 한던데, 잘 삐치냐?”고 묻자, 그는 “삐친다기 보다는 싸움을 하기 싫어서 말을 잘 안 한다. 아내와 말다툼이 시작될 거 같으면 아예 그냥 대꾸를 안 한다”며 그만의 부부싸움 대처법을 설명했다.

이어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한 질문에 김승우는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면 그건 유효기간이 없는 거다. 얼마전 술 한 잔 먹고 약해진 와이프를 보며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핼러윈을 맞아 이태성의 아들 한승이 ‘미우새’ 삼촌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이 깜짝 분장을 하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김희철 집이었다. 김희철은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한승과 게임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탕 대신 전설의 선수 ‘페이커’의 티셔츠를 선물해 한승을 기쁘게 했다.

이어 평소 제일 만나고 싶어했던 김종국 집을 방문한 한승은 김종국에게 “삼촌은 친구가 싸움을 걸면 어떻게 할 거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종국은 “싸우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그런데 나를 강하게 만들면 사람들이 싸움을 걸지 않고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도 있다”며 ‘원투 펀치 비법’을 알려줬다.

또 한승이가 “닭가슴살 셰이크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자, 김종국은 즉석에서 쉐이크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맛을 본 한승은 “토맛”이라며 인상을 써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이호철, 산다라박과 함께 최근 리모델링한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방문했다. 김희철은 ‘두리랜드’에서 임채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예전 드라마에서 부자 지간으로 출연했던 친분을 이야기했다.

이어 바이킹을 신나게 타는 김희철, 산다라박과 달리 놀이기구 타는 것을 무서워하던 이호철은 기겁을 하며 얼굴이 하얗게 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점심을 먹으며 임채무에게 “지금 빚이 얼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임채무는 “1998년에 시작했을 때 40억 원…지금은 정확히 160억 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이상민 형은 아무것도 아니네. 그냥 이 땅 팔면 갚을텐데, 난 바로 땅을 팔 거 같다”고 말했고, 임채무는 “삶이 다른 거다. 이거 팔아서 돈 있는 것보다 아이들이 노는 거 보면 행복하다”고 답했다. 임채무는 “얼마 전에 누가 나한테 ‘계획이 뭐냐’고 물어봐서 ‘노 플랜’이라고 답했다.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다”고 전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한편 박수홍 아파트에 ‘깔세’를 살게 된 오민석의 집들이에 ‘미우새’ 아들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종국과 김희철, 탁재훈은 집에 오자마자 뷰를 보며 “내가 살고 싶다”며 감탄했다. 이상민은 “여기 수홍의 형의 집인데, 내 소개로 민석이가 안방만 쓰는 조건으로 보증금 없이 80만원에 들어와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우새’ 아들들은 “무슨 계약이 그러냐. 수홍이 없으면 무조건 여기 쓰겠지”라고 말했고, 오민석은 “아니다. 계약한 곳 외에는 절대 안 쓰겠다”며 당황해 했다.

이어 박수홍이 “집 전체를 세 준 건 아니니까 비밀번호는 공유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김종국은 “비번은 알려줘야 한다. 사용 공간이 달라서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서로 친분이 있는데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하나파워볼

이어 ‘미우새’ 아들들은 “비번을 알려주지 않는 건 다른 일을 하겠다는 거다”고 말해 박수홍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또 너나할 것 없이 박수홍 집을 탐내며 ‘깔깔세’를 원하자 탁재훈은 “그러다 다같이 크게 웃겠어. 깔깔깔깔”이라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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